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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자극을 중재하는 요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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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자극을 중재하는 요인

_윰윰 2021. 3. 2. 09:30

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누구나 부정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행동특성 또는 성격에 따라서 스트레스에 취약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강한 경우도 있다. 질병과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에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일을 성취하려는 만성적이고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경주하는 사람들은 말이 빠르고, 격정적이며, 쉽게 흥분하고, 늘 움직이며, 음식을 빨리 먹고, 언제나 일에 쫓기듯 일과를 만들면서 두세 가지 일을 동시에 시도하며, 대인관계에서 경쟁적이고 적대적인 경향을 드러낸다. 이러한 사람들을 A유형 사람이라고 한다. 1970년대 이후 의학계의 연구에서는 A유형 행동특성과 관상동맹성 심장 질환과의 관련성을 밝히려는 연구에서 행동특성이 직접 관상동맥성 심장 질환과 관련되는 것이 아니라 이 행동특성 중에서 적대감과 분노가 관상동맥성 심장 질환과 관련된다는 연구도 있고, A유형 행동특성이 일반적으로 직업 면에서의 부적응 행동과 관련되고, 이런 부적응이 심장 질환이나 우울증과 관련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심장질환과 스트레스에 관련한 또 다른 성격의 연구에서 자기가 하는 일에 몰두하고 자기에게 일어나는 일을 도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가 하는 일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성격이 있는데 이를 강인성 성격이라고 하였으며 이런 성격을 지닌 사람의 경우는 A유형의 행동특성을 보이더라도 관상동맥성 심장 질환에 대하여 저항력이 크다고 하였다. 강인성 성격을 지닌 사람은 스트레스 유발 상황에서 저항력이 강하여 이들은 스트레스 상황을 도전할만한 기회로 받아들이고 대처한다. 스트레스 상황에 강한 또 다른 성격특성으로 내외 통제 성격이 있다.

내부통제 성격은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고, 외부통제 성격은 상황의 통제가 외부에 있다고 믿는 성격이다. 내부통제 성격은 스트레스 사건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보므로 스트레스 상황에 더 잘 대처한다. 이러한 성격이나 행동유형과는 달리, 출생할 때부터 타고나는 기질에 따라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달라진다고 하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기질은 감정이나 주의, 기분 등에서 비교적 유아기 때부터 오래 지속되는 특성인데, 이런 기질적 요소로는 활동 수준, 기분, 주의 산만성, 활동의 지속능력,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강도, 그리고 접근 철수 성향 등을 들고 있다. 또한 개인의 성격과 역기능적 태도나 자동적 사고가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일으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이밖에 자기 효능감 기대가 있는데 이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을 성공적으로 잘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이런 기대를 지닌 사람은 그렇지 못한 경우에 비해서 스트레스 사건에 더 잘 대처한다.

<출처:픽사베이>

일반적으로 외부의 압력이나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주위의 도움과 지지가 있으면 이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를 사회적 지지라고 하는데 이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사회적 지지가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나 때로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완화시키는 완충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회적 지지는 실제로 주위에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누구이고 얼마나 있느냐 하는 문제보다는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개인이 사회적 지지가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사회적 지지에는 정서적 지지, 도구적 지지, 그리고 정보적 지지가 있다. 정서적 지지란 주위의 도움으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거나 신뢰나 이해를 받는 것으로 주요한 시험을 앞둔 학생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애기를 나누어 불안을 떨쳐 버리거나 부모나 형제들로부터 위로받는 경우를 말한다. 도구적 지지란 문제 해결에 이웃이 직접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주요한 행사를 준비하는 일이 크게 부담이 될 때 친구가 옆에서 일을 분담하여 함께 하는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정보적 지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사회적 지지가 결핍된 사람의 경우 스트레스성 질병에 이완되거나 심리적 증상으로 우울증 및 불안을 호소하였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일반적으로 의학계의 역학적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지지의 결핍과 40대 이후의 사망률과는 정비례 관계가 있으며 자살 등도 사회적 지지가 결핍된 자 중에서 더 높다고 한다. 이렇듯 사회적 지지의 여부는 자율신경계의 스트레스 반응과 면역기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참고문헌 : 오병두, 1998, 가정과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가 소년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동국대학교교 행정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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