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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아들러의 출생순위에 따른 성격유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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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출생순위에 따른 성격유형

_윰윰 2021. 2. 9. 05:15

 

엄마와 아기 < 출처 : 픽사베이 >

 

아들러는 가족 구도와 출생순위가 우리의 생활양식 형성에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가정에서 부모를 중심으로 자녀와의 가족관계가 어떠한 가족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가는 자녀의 생활양식을 형성하는데 중요합니다. 아들러는 자녀의 수가 몇 명인지, 출생순위는 어떻게 되는지가 성격 형성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았습니다. 원해서 한 결혼인지, 결혼 후 얼마 만에 아이를 낳았는지, 임신기간에는 몸 상태가 어떠했는지, 원해서 아이를 낳은 건지, 첫 아이의 성별이 무엇인지, 외동인지 혹은 형제자매가 있는지 등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런 모든 경우에 따라 부모가 자녀에게 대하는 심리적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유교문화사회로 오랫동안 남아를 선호해왔습니다. 지금은 여아를 더 선호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남아를 선호하는 부모세대가 남아있고, 육아에 있어 부모세대의 개입 역시 여전히 많이 있기 때문에 성차별은 여전합니다. 성차별뿐만 아니라 자녀의 숫자도 매우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현실적인 이유로 자녀를 하나 또는 둘만 낳는 부모가 대부분입니다. 과거에는 다자녀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자녀인 경우 막내 아이만 남자인 경우가 특히 많았습니다. 이것은 어떻게든 아들을 낳아 기르겠다는 부모의 욕심과 유교문화의 남아선호사상 때문입니다. 이런 부모를 중심으로 한 가족 구도 속에서 부모가 민주적으로 모든 자녀를 대등하고 평등하게 대하고 키웠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차별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심리적 상처를 받게 되고 그 상처는 오랫동안 마음속에서 자신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끼칩니다.

아들러의 이론에 따르면 첫째아이는 집안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갖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첫 번째 아이이기 때문에 부모의 모든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자라나게 됩니다. 그런 아이에게 동생이 생기면 첫째 아이는 이른바 '폐위된 왕'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동생에게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빼앗기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첫째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예상하여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첫째는 굉장한 열등감을 느끼게 됩니다. 열등감은 첫째 아이를 알코올 중독, 신경증, 범죄, 일탈 등으로 유혹하고 끌어당깁니다. 그러나 무조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린 동생을 자신이 지켜주어야 한다는 리더십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첫째 아이는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빼앗겨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생을 동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받던 시기를 떠올리며 과거를 그리워합니다.

 

둘째 아이 또는 중간 아이는 굉장한 경쟁심을 보입니다. 이들에게 삶은 끊임없는 경주와도 같습니다. 아들러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달리는 꿈을 꾼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강한 협력의 태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경쟁의 태도가 강해지면 혁명가 스타일이 되기도 합니다.

 

막내아이는 과잉보호될 가능성이 큰 아이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막내를 마지막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과잉보호하게 됩니다. 적절한 보호는 꼭 필요하지만 과하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들러도 막내 아이는 문제아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막내는 과도하게 의존적으로 자라나게 되지만, 영웅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형제자매가 없는 외동의 경우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경쟁심은 약하다고 하였습니다. 외동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모두 자신이 받는것을 알기 때문에 아들러는 외동이 자신의 이미지, 중요성에 대해 과장되게 인식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외동은 경쟁상대의 부재로 인해 막내 아이처럼 의존적이고 소심한 경향이라고 말합니다. 부모 역시 단 하나밖에 없는 자녀이기 때문에 혹여나 자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지 노심초사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이 행동에서 묻어 나오고 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이도 똑같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출생순위와 가족 내 위치에 대한 아들러의 해석은 어른이 되었을 때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아동기에 다른사람과 함께 이야기하고 친밀감을 나누며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워서 익히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에도 어렸을 적 학습하고 익힌 관계를 맺는 방법을 답습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들러의 학파인 개인심리학에서는 가족역동 중 형제간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였습니다. 개인을 어떤 유목으로 전형화하는 것은 피해야 할 일이지만, 아동기에 형제간의 경쟁의 결과로 생겨난 성격 성향이 개인의 삶에 드러난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살피는 것은 인간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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