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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직종의 직무 스트레스가 높은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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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직종의 직무 스트레스가 높은 이유

_윰윰 2021. 4. 21. 08:02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인 사회복지사, 교사, 상담자의 스트레스와 관련된 연구는 주로 직무와 관련되어있다. 직무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한 대표적인 척도 중 한 가지는 ‘교사용 직무스트레스 질문지(Modified Teacher Occupational Stress Factor Questionnaire: MTOSFQ, Clark, 1908)’이며 이를 수정하여 확산시킨 D’Arienzo(1981)에 의하면, 교사 스트레스의 일반적인 연구들을 종합하여 교사의 직무스트레스에 대해 환경·대인관계·개인 내적 문제를 그 원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하였다. 상담 장면에서는 Clark(1908)의 척도를 상담자의 직무스트레스에 적합하도록 상담자의 특성에 맞추어 수정한 척도를 사용해오고 있다. 놀이 치료자의 직무스트레스와 관련된 연구 역시 놀이 치료자의 근무 특성에 맞추어 직무 관련 요인, 근무환경요인, 경제적 요인, 대인관계요인, 전문성 신장 요인 등으로 수정하여 사용되고 있다.

봉사직으로 분류되는 사회복지사, 교사, 상담자 등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연구에서 사회복지사가 지각하는 높은 직무스트레스는 승급에 어려움이 있거나, 낮게 책정되는 급여 등이 있으며, 지나친 업무량에 대한 부담감과 역할 갈등에서의 모호성 등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upta(1981)는 교사의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로 역할에 대한 갈등과 모호성에 대해 연구하였고 다양한 역할을 과도하게 요구되거나 업무에 대한 책임감, 반복되는 업무와 자율성 침해 등으로 인하여 교사의 직무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난다고 하였다. 특히 상담자는 직업의 특성상 타인에 대한 높은 조망수용능력과 공감 그리고 모호한 상황에 대한 인내심과 풍부한 감수성을 필요로 한다. 그 뿐 아니라, 상담은 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중과 신뢰를 통해 타인의 생활 안녕을 높이는 이타적인 직업이므로, 타인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상담 과정 중에 발생하는 자신과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민감하게 반응하여야 한다. 이러한 상담과정에서 상담자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쉽게 지치고 에너지가 저하되며, 열정이 식어버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상담자들은 낮은 급여, 사회의 인식 부족에 대해 가장 스트레스를 높게 지각하며, 불안한 고용문제와 낮은 직위, 불투명한 앞으로의 계획,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비용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나 상담자의 직무스트레스에 관해 확인된 선행 연구의 대부분은 내담자와 관련된 문제들을 스트레스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상담자가 내담자에게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는 내담자의 행동·정서·사회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거나, 과도하게 배정된 내담자의 수, 상담자에게 부담되는 문제 유형을 가진 내담자, 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의뢰한 내담자, 역전이 되어 상담자의 전문적인 객관성을 잃을 때, 상담실을 벗어나서도 내담자가 걱정될 때, 내담자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낄 때, 더는 감사함의 감정을 경험할 수 없을 때 등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상담자의 직무스트레스 요인으로 내담자와 관련된 요인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내담자는 스스로 해결이 불가능하거나 분명히 해결되길 바라는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상담실을 방문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의뢰한 문제에 대하여 자신의 역량으로 즉각적이고 명료하게 해결해 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내담자들이 타인의 판단 혹은 권유로 상담을 받는 경우가 많고 상담 진행에 있어 의지가 부족하고, 열악한 자원과 상담에 대한 적극성도 낮아 상담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들이 빈번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상담자의 직무스트레스는 더욱 가중된다. 아동 내담자를 대상으로 회기를 진행하는 놀이 치료자의 경우 치료과정과 치료 성과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는 더욱 크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놀이치료는 성인 상담 회기에서보다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의 접근을 더 많은 비중으로 사용하므로 치료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숙련된 놀이치료기술을 습득하고 관련 영역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더 오랜 시간의 강도 깊은 훈련과 교육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어 이러한 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과정을 거친 놀이 치료자가 맞닥뜨리는 놀이치료 현장의 직무환경이나 여건들은 직무스트레스를 더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참고문헌 : 조이랑, 2015, 놀이치료자의 자기효능감 및 직무스트레스가 치료자와 내담아동 간 치료적 동맹에 미치는 영향, 동아대학교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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